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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SF어워드 2018 -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 및 심사평 어느 날 문득 별을 하나 보았습니다. 아득하지만, 오묘한 빛을 발하고 있었지요. 별빛은 순식간에 제 눈을 타고 가슴까지 파고들었습니다. 빛은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라죠? 아마도 그 때문이었을 겁니다. 유난히 가슴이 울렸던 이유는요. 그날부터 저는 그 별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주를 가로질러 날아온 빛의 스펙트럼 속에는 숱한 우여곡절이 스며 있었습니다. 별빛이 속삭이는 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지요. 저는 그 별에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작가는 이야기를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 ‘발견’하는 자일지도 모릅니다. 을 쓰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별처럼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작가는 별을 발견하듯 이야기를 발견해 쓰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어쩌면 제가.. 더보기
SF어워드 2018 - 수상작 발표 장편소설 부문 대상 김백상 《에셔의 손》 우수상 김희선 《무한의 책》 우수상 홍준영 《이방인의 성》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 김보영 《얼마나 닮았는가》 우수상 김성일 《라만차의 기사》 우수상 아밀 《로드킬》 우수상 이산화 《증명된 사실》 만화/웹툰 부문 대상 이경탁/노미영 《심해수》 대상 키티콘/김종환 《에이디》 우수상 문지현 《꿈의 기업》 영상 부문 대상 최수진 《오제이티: On the Job Training》 우수상 권혁준 《낙진》 우수상 봉준호 《옥자》 ※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SF어워드 2018] - SF어워드 2018 -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 및 심사평 [SF어워드 2018] - SF어워드 2018 - 중·단편소설 부문 수상작 및 심사평 [SF어워드 201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