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부문수상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12회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수상작 및 심사평 어느덧 SF 어워드 심사위원 제안을 받은 것이 네 차례가 되었습니다. 심사위원단 전원이 동의하시겠지만 결코 쉬운 자리는 아닙니다. 해마다 SF 발표작들의 수가 늘어가고 있고 작가들의 화두와 개성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작품들이 구축하는 세계의 무기 역시 다채롭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F 어워드 심사를 매년 덥썩 덥썩 수락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짜릿하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한 명의 독자로서 경이로운 세계를 펼쳐보이는 작품에 감탄하고, 동료 작가로서 창작자들의 곳간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심과 본심에서 치러지는 심사위원들간의 치열한 난상 토론과 반박, 장르에 대한 의견 재정립 등이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장편소설은 단편소설과 무엇이 다를까요. 아주 쉬운 답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