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F어워드2021

SF어워드 2021 - 수상작 발표


 

장편 부문

대상 :  [두 번째 달 : 기록보관소 운행 일지] 최이수
우수상 : [영원의 요람] Havoc //  [평형추] 듀나

중단편 부문

대상 : [지신사의 훈김] 이서영 (기기인도로 수록)
우수상 : [리시안셔스] 연여름  //  [연고, 늦게라도 만납시다] 황모과 (밤의 얼굴들 수록)

웹소설 부문

대상 : [저승 최후의 날] 시아란
우수상 : [덴타 클로니클] 다카엔 // [철수를 구하시오] 가짜과학자

만화. 웹툰 부문

대상 : [숲속의 담] 다홍
우수상 : [백억 년을 자는 남자] 수사반장  //  [너의 말 속을 걷다] 김마토

영상 부문

대상 : [구직자들] 황승재
우수상 : [혼생러 한사라] 최진솔  //  [웜홀] 김다솔


심사위원장 총평

    올해로 8회를 맞는 SF어워드의 심사가 끝날 때쯤, 이웃 중국에서 32회 성운상 시상식을 준비 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SF 역사를 만들어 온 그들이 부러운 한편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그 많은 부침에 굴하지 않고 한해도 거르는 법 없이 SF어워드를 이어온 한국SF 관계자와 팬들의 뛰어나고도 끈질긴 역량을 돌아보게 된다.
    해마다 치러진 SF어워드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한편으로 기성 작가들을 격려하면서 한국 SF의 양적·질적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또한, SF어워드 수상작이 다양한 분야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작가에게도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기회로 작용하여 작가가 창작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최근 SF가 문학을 비롯한 여러 매체의 관심을 받으며 다소나마 호황을 누리는 인상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2021년 SF어워드 후보작들은 한국SF의 풍요로움을 한껏 보여주었다. 만화·웹툰, 영상, 웹소설, 장편, 중단편에 이르는 모든 부문에서 예년에 비해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었고, SF 세계관이 확장되고 완성도가 높아진 작품이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 면에서는 낯선 세계 속에서 현실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인간성과 사회 속의 연대, 나아가 나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게 하는 측면이 눈에 많이 띄었다. 특히, 영상 부문에서는 장르적 아이디어와 연출이 예년에 비해 성장한 점이 두드러졌다. 웹소설 부분에서는 웹소설의 특징과 SF의 정체성을 동시에 갖추는 작품을 발굴하는 데 고심이 있었으나 SF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 조금씩 늘어나는 점이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장편 부문 및 가장 많은 480편이 후보작이었던 중단편 부분에서도 하드SF부터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중심에 둔 작품까지 아우르는 후보작들의 넓은 스펙트럼과 주제의 다양성, 다른 장르와 결합 등의 특징에서 SF작가들의 실험이 점점 정교해지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SF의 양적 증가와 함께 기존 클리셰를 답습한 작품 역시 늘어나고 있음이 경계할 점으로 지목되었다. 아울러 몇 해전부터 거론되어온 아동·청소년 부문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대부분이 의견을 같이 하였다. 특히, 장편 및 중단편 부문 심사위원들이 가장 아쉬움을 표하였다.
    SF어워드는 수상작이 있다는 점에서 작가들에게는 희비가 엇갈리는 지점이 있다. 비록 수상작에 선정되지는 않았더라도 그것이 그 작품이 미흡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작품은 고유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완결된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완전하다. 각 작품을 즐겁게 읽은 심사위원들을 비롯한 독자들이 기꺼이 그렇게 여김을 2021년 SF어워드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작가님이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 심사위원장 김주영


SF 어워드 2021 수상자/수상작 정보, 수상소감, 심사평 링크

장편소설 부문
중단편소설 부문
웹소설 부문
만화/웹툰 부문
영상 부문
심사위원 소개

과천 홈페이지는 내년에 업데이트됩니다.


과천과학관 2021어워드 부서 : sfaward2021@gmail.com
SF어워드운영위원회 : koreasf.award@gmail.com